성장발달이 너무 빠르거나 늦은 내 아이의 취학 시기, 이젠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의 취학시기를 부모가 결정해 1년 전후로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내 아이의 취학시기, 이젠 부모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9일오후 열린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 교육관련 규제 개혁방안이 확정됐습니다.
먼저 초등학교의 취학 기준일이 현행 만 6살이 되는 해 ‘3월 1일’에서 ‘1월 1일’로 변경되고, 학부모는 취학 기준일 전후 1년 이내의 자녀에 대해취학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3월 1일부터 다음 해 2월 28일까지 만 6살이 되는 아이만 취학했지만,변경 후엔 1월 1일, 만 5살 아이부터 같은 해 12월 31일 만 7살인 아이까지 초등학교 입학이 가능해 집니다.
우리나이로 빠르면 일곱 살부터 늦으면 아홉 살까지 초등학교 1학년이 될 수 있는 겁니다.
학교별 운영방식도 자유로워집니다.
단위 학교가 수준별 수업이나 자율학습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교원 근무시간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것.
이 같은 초중등학교 규제개혁은 교육수요충족을 위해 학교에 ‘자율권’을 주는 대신, 학교 측에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토록 해 그 운영의 책임성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제도는 내년 한 해 유예기간을 거쳐 2008년부터 실시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