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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킬로미터 새만금 방조제의 마지막 구간을 잇는 끝물막이 공사가 3월2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간척사상 유례없는 난공사로 주목되고 있는 새만금 끝물막이 복공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15년간 머나먼 길을 달려온 새만금방조제 끝물막이 본공사가 시작된 역사적인 순간.

아직 바닷물이 드나드는 2.2 킬로미터를 막기 위해 방조제 4군데에서 동시에 공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중장비 수백 대가 쉴새없이 바위 덩어리를 실어 나르고 바다에 쏟아 붓습니다.

이번 공사는 전진공사와 보강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평균 초당 4~5미터로 드나드는 바닷물과 힘겹게 싸워야 하는 난공사입니다.

간척사상 유례없는 난공사로 주목되고 있는 만큼 이번 공사에 대한 준비도 철저합니다.

공사를 진행할 한국농촌공사와 시공사 측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단군이래 최대의 국토확장 공사인 만큼 현장에 있는 직원들도 큰 자부심을 가지고 공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본 공사는 3교대로 철야로 진행돼 다음달 24일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당초 계획대로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세계 최장 33킬로미터의 전북 부안에서 군산의 바닷길이 방조제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