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를 꿈꾸던 평범한 여학생에서 2년 넘게 옥고를 치룬 여성 운동가를 거쳐서 총리후보가 되기까지의 한명숙 지명자의 삶을 짚어봤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총리 등극을 앞둔 한명숙 지명자.
평양 출신의 한 지명자는 이화여대 재학시절 현재 성공회대에 재직중인 남편 박성준 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1968년 7월 결혼 6개월만에 남편 박 교수는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돼 13년간 옥고를 치르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한 지명자는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1979년 한 지명자는 크리스챤 아카데미 사건으로 2년 반간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여성운동을 시작한 한 지명자는 한국여성민우회 회장과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거쳐 16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합니다.
김대중 정부시절 초대여성부 장관과 참여정부의 환경부 장관을 거치며 행정 겸험을 쌓은 한 지명자는 포용력과 강단을 갖춘 총리감으로 평가됩니다.
17대 총선에서 환경부장관직을 사퇴한 후 재선에 성공해 정치력을 재 평가받은 한 지명자.
포용력과 합리적 판단이 여성 총리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