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험사기’하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보험 사기가 갈수록 지능화, 흉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홀인원을 하지 않고도 홀인원 보험금을 타내거나 인터넷을 이용해 보험 사기단을 모집하는 등 신종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보험 사기 건수는 2만 3천 6백여건. 1년 전보다 43% 증가한 것입니다.
적발 금액은 1조 8천억 원으로 2004년 1조 2천9백억 원에 비해 40%가량 늘었습니다.
보험 사기의 주요 유형으로는 조직폭력배들이 역할을 분담해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거나, 특정 질병을 조작하는 행위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험사기 수법이 다양해지고 조직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상시 조사를 활성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보험사기 방지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