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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 소비재 판매액 지수가 전년에 비해 9.4%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DI는 우리 경제가 내수와 수출의 성장세를 토대로 안정적인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가 발표한 2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월중 산업생산과 서비스 생산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특히 산업생산은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증가율을 기준으로 할 때 1월 증가율이 12.2%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또 서비스 생산은 조업일수가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증가율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수출의 경우, 원화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도 지난달보다 0.8% 상승한 7.5%를 기록했습니다.

KDI의 이 같은 발표는 최근 일부 지표의 하락세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특히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취업자 수 증가율은 지난 해 9월 -0.1%에서 지난 1월에는 0.6%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0.1% 하락한 3.4%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고용상황이 점차 나아짐에 따라 내수 회복이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1월과 2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의 수준에 머무르는 등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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