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아프리카 방문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정상회담.
두 정상은 이집트가 중동과 아프리카의 IT 허브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초고속 인터넷과 이동통신, DMB와 휴대 인터넷 등 IT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이집트의 에너지 개발과 석유화학 시설 등 대형 건설과 플랜트 분야에 있어서도 우리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반기문 외교부장관의 UN 사무총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무바라크 대통령의 지지도 이끌어냈습니다.
노 대통령과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에너지와 자원, IT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특히 나이지리아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나이지리아의 에너지와 인프라, 제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한국의 투자 증대를 촉구했으며,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억 배럴 규모의 2개 해상유전 개발을 위한 본 계약인 나이지리아 해상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으며,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탐사에 착수해 유전개발에 성공할 경우 한국 지분 60%에 해당하는 12억 배럴 상당의 원유를 확보하게 됩니다.
노 대통령과 알제리의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기술, 알제리의 풍부한 자원과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발전 시켜 나가고 정치와 경제, 금융, 과학, 기술 모든 분야에서 두 나라간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양국정상은 또, 자원 부국인 알제리의 유전과 가스전 등 에너지 개발사업은 물론, 6백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등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