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만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이 17일 오전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춘추관을 찾아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수석이 언론과의 관계에 대한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오전 통일, 복지부 차관과 비상기획위원장, 홍보 수석 등에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백만 신임 홍보수석은 오후에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백만 수석은 참여정부의 기조인 원칙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구하는 신뢰의 경쟁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과 정부가 선의의 신뢰경쟁을 하고 정부와 언론이 함께 국민의 신뢰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면 그같은 과정에서 건전한 정책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특히 참여정부의 기조는 원칙이라며 정치, 사회 문제 모두 가장 좋은 방법은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원칙을 무시하고 지나갔기 때문에 어느 수준에 이르면 망쳐버리는 결과를 반복해왔고, 한편으론 원칙을 지켜와서 지난 3년동안 많은 갈등과 오해가 있었지만 원칙대로 했기 때문에 임기가 끝나기 전인 지난해 말부터 경제회복과 불법 선거자금 근절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수석은 이와함께 2002년 대선에서 국민들은 노무현의 가치를 선택했지만 불행하게도 그 가치가 디스카운트 당해왔다며 국민들이 이제 평가를 시작하고 인정하기 시작한 만큼 노무현 디스카운트에서 노무현 프리미엄이 되도록 사실 그대로 전하고, 잘못된 것은 따가운 질책도 받으면서 정당히 홍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