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과천청사에서는 유시민 신임 복지부 장관과, 정세균 산자부장관,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유시민 복지부 장관의 경우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는 등 취임 전 진통을 겪었습니다.
현장은 어땠습니까?
보건복지부에는 유 장관이 도착하기 전부터 많은 취재진들로 붐볐습니다.
취임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유 장관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과천 오는 길이 평탄치는 않았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유장관은 2006년이 양극화로 가는 우리 사회를 국민 통합의 길로 돌려놓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우선 유장관은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화하고 이 제도의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해 실효성 있는 노인요양제도를 구축하고 젊은 부부들에 대한 출산 장려책을 마련하기 위해 힘과 땀을 바치자고 독려했습니다.
또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국민들이 더 만족하게 하려면 여러 분야의 단체와 계층과 더 많이 대화해야 한다며 자신부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산업과 사회의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각 기업간의 균형발전이 바탕이 된 튼튼한 산업구조 속에서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질 때 전 계층이 잘 살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양적인 성장에서 벗어나 질좋은 성장을 통한 양극화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특히 세계 산업 4강 무역 8강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튼튼한 중견기업을 양성하고 설비투자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시화 반월공단을 찾아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수출업계의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상수 신임 노동부장관은 앞으로 노동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비정규직 입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사관계 선진화 입법도 조속히 마무리해 참여정부의 노동개혁을 위한 제도적 과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노사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 대화와 타협의 기본원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