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1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마디 사파리 이란 외무차관과 회담을 갖고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 재개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유명환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란이 자발적으로 중단해오던 원자력 연구개발 활동을 10일자로 재개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한편 핵 비확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고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내외신 주례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또 이란 핵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되지 않고 협상을 통해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정부 입장을 사파리 차관에게 전했습니다.
사파리 차관은 원자력 연구개발 시설의 봉인 제거를 비롯한 이란의 핵개발 관련 조치가 평화적 핵 이용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고 향후 IAEA 이사회 등에서 이란의 입장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