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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8개월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천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회복국면에 접어든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6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1000원대를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환율은 5일 보다 80전 오른 988원 1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최근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업체들은 채산성 약화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1000달러짜리 제품을 팔 경우 지난해에는 우리 돈으로 102만원 정도였지만 현재 환율을 990원으로만 가정해도 99만원으로 3만원정도를 손해보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방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만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출업종인 조선과 기계, 반도체 등은 악영향을 받지만 원자재 등의 수입비중이 높은 정유와 철강, 항공분야 등에는 긍정적입니다.

또 항공사들의 경우 기름값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대부분 달러로 계산되는 비행기 구입비용 등이 줄게 됩니다.

나라 전체로 보면 물가를 낮추고 투자는 오히려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환율하락세는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입니다.

또 과거처럼 정부와 금융당국이 환율 방향 자체를 바꾸는 것이 어려운 만큼 과도한 변동성을 줄이고 외환시장의 충격을 흡수하는 식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충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