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새해의 공식적인 정부부처의 업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세종로 청사에 나가 있는 오세중 기자 연결해서 그곳의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전화연결>
올해 첫 업무가 시작됐습니다.
세종로 청사 분위기와 이해찬 총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해찬 총리는 오전 일찍 각 부처 장관들과 함께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오전 9시30분에는 이 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합동시무식을 갖고, 정부의 병술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총리는 시무식에서 “올해 정부의 중점 과제는 경제 활성화 기조를 지속시키는 가운데 양극화 해소와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있고, 또한 되살아난 내수 열기를 지속시켜 성장의 활력이 사회 구석구석까지 퍼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계층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양극화 해소 없이는 더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도 불가능하며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비도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남북문제를 잘 해결하고 각종 규제개혁과 제도 선진화 작업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는 지난 3년간 고생해서 만들어낸 제도들이 뿌리를 내리고 크게 융성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5월에 있을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올해 예정된 지방선거를 잘 관리하면 돈 안 쓰는 선거, 깨끗한 정치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월2일 합동 시무식에는 중앙행정기관 장차관과 청장 등 기관장을 비롯한 1급 이상의 고위간부들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