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계가 황우석 교수의 논문을 공동검증하자고 제의한 것에 대해 서울대는 `민감한 문제인 만큼 원문을 확인한 뒤에 신중하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르면 다음 주 초 가동할 계획이어서 세계 과학자와 실제로 공동 검증은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대 연구처는 교내 교수와 외부 전문가의 비율을 8대 2 정도로 조율해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외부 전문가 중 해외 인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윌머트 교수 등 8명의 세계과학자는 `한국 언론에서 제기된 실험 타당성에 대한 의혹들은 과학계 내부에서 가장 잘 해결될 수 있다`며 공동연구를 제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