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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과 실력 앞에 장애란 없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제 7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우리의 우수한 기량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린 기회였는데요, 특히 장애와 사람들의 무관심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의 남다른 노력과 의지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대회 이후에 선수들은 실력으로 승부하며 일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데요, 웹디자이너 부분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던 이제명 선수의 일과 생활을 함께 했습니다.

제7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우리 대표단은 종합우승, 그리고 대회 4연패라는 또 한번의 작은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기능인을 대표해서 또 장애인을 대표해서 최선을 다했던 선수단, 이제 일과 실력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지난 21일, 올림픽 대표단이 해단식을 가지고 국가대표로써의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또 이날은 대회 4연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단과 지도교사 등에게는 정부포상이 있기도 했었는데요, 웹디자이너 부분에서 최초로 메달을 딴 이제명 선수도 100일간의 힘들었던 준비기간, 그리고 대회 당시의 감격이 다시 살아난 듯 감격스런 얼굴입니다.

지도교수로써, 한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던 정혜경 교수에게도 그날의 대회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제명씨에게 은메달은 단순한 메달이 아니라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데.

대회 후 유명한 웹디자인 기업에 스카웃 되어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제명씨,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그동안 하던 웹디자인 작업에서 좀 더 전문화되어, 웹디자이너가 디자인 한 작업을 HTML로 변환시켜서 웹프로그래머에게 넘겨주는 웹퍼블리셔입니다.

동료들과 함께 어울려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제명씨, 며칠째 야근으로 마감을 맞추고선, 모처럼 동료들과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조금 천천히, 조금 여유를 가지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려는 마음만 있다면, 이들 사이에 장애라는 장벽은 없어 보입니다.

장애가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기회를 주면 충분히 자기역할을 할 수 있고 또 하고 싶다고 말하는 우리사회 장애인들, 그래서 지난 올림픽에서의 우승은 더욱 값진 결과인데요.

장애와 편견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뽑낸 선수단들,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꿈을 가질 수 있고, 또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 장애와 상관없이 실력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이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장애를 넘어 이 사회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 일과 실력 앞에서 장애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이제는 우리가 먼저 손잡아주고 귀기울여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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