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민간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할 때 전액이 본인 부담이었는데요.
다음달부터는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하더라도 만 12세 이하 아동에 대해서 정부가 비용의 3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만 12세 이하 아동은 보건소에서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리적 접근성 등의 이유로 보건소 이용이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민간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할 경우 비용 전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예방접종률도 정부의 목표치인 95%를 훨씬 밑도는 75% 수준에 불과 했습니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민간의료기관 이용 시에도 아동 필수예방접종 비용의 3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 백신은 모두 8종으로 소아마비로 알려진 폴리오를 비롯해 B형간염과 결핵, 일본뇌염, 수두 등 입니다.
예방접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이달 4째주부터 각 시군구청과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보건소에서 실시되는 필수예방접종은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로 시행됩니다.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 비율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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