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정부는 연구과제 선정은 물론 연구도 외국인 학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2007년 네이처나 사이언스 등 유명 과학 학술잡지에 실린 논문 가운데 우리나라 연구자의 비중 은 2.17%로 미국에 비해 한참 떨어지고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도 절반에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국내 연구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부터 국내대학의 해외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네트워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업은 연구계획서부터 세계 각국 연구자들과 함께 영문으로 작성하게 됩니다.
아무리 우수한 연구라도 영문으로 작성되지 않을 경우 세계적인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입니다.
또 연구과제 심사에서 외국인 연구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평가에 참여하게 되고, 학교의 지원만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유명 학자들과의 공동연구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이미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서울대학교 류인균 교수팀의 뇌 분야 연구과제는 미국 정신의학계의 거목으로 불리는 하버드 의대 ‘렌쇼’교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행 단계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는 과학과 인문사회 등 전 분야에서 13개 과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최대 3년까지 매년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연구자들과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해져 국내 연구의 질이 한 단계 향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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