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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개성공단사태, 남북간 희망에 상처"

최근 들어 미사일발사 움직임과 개성공단 통행 제한 조치 등 북한이 잇따라 위협적인 조치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오늘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보다 소상하게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현장을 취재한 장유진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1>먼저 가장 궁금한 것이 최근에 벌어졌던 북한의 개성공단 출입 통제 조치와 관련한 내용인데요, 이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고 하던데요.

A1>네, 그렇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의 통행제한 조치는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나왔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은 남북관계가 경제 협력이라는 한 단계 발전된 과정으로 나아가는 교두보로서 인식되고 있는데요, 현 장관 역시 그런 점에서 이번 개성공단 사태는 남북간 희망에 상처를 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장관의 기조연설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북한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한미합동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훈련이 끝나는 20일 이후에도 북한이 계속 차단 조치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 지를 묻는 질문에 현 장관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간주하고 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조처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 장관은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생각이라면서 “개성공단의 폐쇄는 현재로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와 출경과 입경이 예정대로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도 군통신선이 차단돼 있어 인편으로 동의서를 주고받는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Q2> 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지난해 7월11일 이후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들을 수 있었죠?

A2> 네, 그렇습니다.

현 장관은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금강산 관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문제가 보장될 때 가능하다면서 당장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작년 7월 11일 북한군의 총격으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인데요, 최근 금강산 관광상품 예약 판매가 하루에 천건, 지난 주까지 총 4만 건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여러차례 밝혔듯이 대북정책에 있어서는 원칙을 지키겠다는 것인데요, 금강산 관광의 경우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원칙입니다.

Q3> 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는데요, 우리 정부가 이 부분만큼은 꼭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리고 오늘 토론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A3> 네, 현인택 장관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대북 정책이 강경일변도라는 일각의 의견을 인식한 듯 원칙과 유연성의 조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요, 이 유연성의 의미에 대한 현 장관의 이야기를 직접들어보겠습니다.

“유연성이란 원칙의 기둥을 유지하면서 시시각각으로 닥치는 한반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의 변화, 즉 남북관계 현실과 국제정세의 변화 과정에 매우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나아가야 하는 현실 적응성을 의미합니다.”

현 장관은 그러나 유연성이 원칙을 훼손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면서 유연성의 의미가 무한히 확대하는 것은 경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과 조건 없는 대화를 거듭 제안하는 등 정부 출범 이후 줄곧 밝혀온 통일정책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특히 현 장관은 고령이산가족과 납북자, 탈북주민의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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