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이시각 지구촌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관 기자와 함께 합니다.
Q1> 레바논의 총선 결과가 첫 소식으로 준비돼있군요, 이번 총선은 레바논 뿐 아니라 중동지역의 정세에 미칠 파급이 커서 관심이 쏠리지 않았습니까.
A1> 이슬람과 기독교의 18개 종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일명 '모자이크 국가로' 불리는 레바논은 그동안 내전과 종파분쟁에 시달려 왔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친서방 성향의 여권이 무장정파 헤즈볼라를주축으로 한 야권을 누르고 선거에서 승리했는데요.
이번 레바논 총선은 친서방파와 반서방파가 격돌하는 그야말로 '힘의 각축장'으로 여겨졌었습니다.
하지만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이어지던 가운데 헤즈볼라 주도의 정부가 구성되는 것을 우려한 온건파 기독교인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면서 여권의 승리를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권 그룹은 전체 128석 중 과반인 70석 확보가 예상되는데요, 선거 승리로 향후 4년 간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로 무장정파 헤즈볼라 뿐 아니라 그동안 헤즈볼라를 후원해온 이란과 시리아도 정치적 타격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여권 그룹의 지도자인 사드 알 하리리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레바논 총선이 친서방진영의 승리로 끝나면서 이제 오는 12일에 치러질 또 한번의 중동지역 빅게임이죠 이란 대통령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Q2> 이번 레바논 선거결과가 평화정착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혹시 또다시 분쟁으로 이어진다면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은 지난 1일 실종된 에어프랑스 여객기 관련 소식이군요.
수색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요?
A2> 실종된 에어프랑스 AF 447편 여객기의 잔해가 브라질 북동부 인근 대서양 해역에서 발견 된 것이 실종 하루 뒤인 지난 2일입니다.
이후 브라질 공군은 지속적인 수색작업을 벌여왔는데요.
현재까지 모두 17구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을 지휘하는 브라질 공군의 발표내용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수습된 17구의 시신 중 8구는 남녀 각 4명씩이라고 브라질 공군 측은 밝혔는데요, 나머지 9구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또 총 228명 승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30대 한국인 1명에 대한 소식도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객기의 실종 원인을 놓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결정적 단서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 수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이번 주 내로 핵잠수함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객기 실종사고가 사실상 생존자 제로의 참사로 기록되는 가운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원인규명이라도 반드시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관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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