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 벤처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 1천억원을 넘는 벤처기업만 200개를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벤처투자 확대를 위해 모태펀드 2천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뚫고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은 한 해 전보다 50곳이 증가한 202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202개 벤처의 총 매출액은 40조8천억원으로, 우리나라 GDP의 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무엇보다 매출 증가율이 코스닥 시장 평균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됩니다.

벤처기업들의 이 같은 선전에는 지속적인 투자가 한몫을 했습니다.

올해 4월중 벤처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860억원을 기록했고, 벤처기업의 자금줄이라고 할 수 있는 창업투자사도 6개나 신규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정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모태펀드를 통한 중소벤처투자 확대를 가속화기 위해, 당장 6월중에 추경으로 편성된 모태펀드 2천억원을 전액 출자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2012년까지 1조 6천억원의 모태펀드 재원을 조성하고, 정기국회에서 벤처특별법을 개정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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