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8일 일본을 방문해 아소 다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양국간의 공조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가장 핵심적인 논의사항은 북핵입니다.
약 1시간 15분으로 예정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 등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공조가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5자 협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의 최근 잇단 무력시위를 강도 높게 규탄하는 한편 조속한 6자회담 복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등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 방안 외에도 경제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부품·소재 분야의 협력을 비롯해 다음달로 예정된 중소기업 CEO 포럼, 한·일 FTA, 원자력협정 체결 등과 관련한 협력에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양국간 청소년 및 대학생 교류사업과 오는 9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 축제한마당, 재일 한국인들의 지방참정권문제에 대한 협의도 진행합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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