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오늘 개성공단에서는 제3차 남북 당국자간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억류자 문제를 포함해 지난 두차례의 회담에서 양측이 제기한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당국자간 세번째 실무회담이 2일 오전 10시 개성공단에서 열립니다.

지난달 19일 두번째 회담이후 13일 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기보다는 억류자문제와 토지임대료 인상 등 그동안 두차례의 회담에서 양측이 제안한 내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측은 지난회담에서 제안한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3대원칙인 규범확립,경제원리추구,미래지향적 발전에 입각해 현안문제를 다룬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억류자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회담에서 북측도 억류자 유씨문제를 기존 남북간 합의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들어 이번 회담에서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개성공업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남북합의서에는 법을 어기면 경고나 범칙금, 추방 조치를 하고 엄중한 경우 남북이 합의 하에 처리하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안한 외국 공단 남북합동시찰에 대한 북측의 입장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두차례의 실무회담을 통해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파악한 남북은 이번 세번째 회담에서 현안에 대해 얼마나 의견접견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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