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 키워져서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쇠고기 이력제가 전면시행에 들어간지 한달을 넘었습니다.
정부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단계별 점검에 나섰는데요.
현장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한우농장.
한가롭게 쉬고 있는 한우들의 귀에 인식표가 달려 있습니다.
출생에서부터 도축과 유통을 거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 들어가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증과도 같습니다.
이곳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 288두 모두 인식표를 부착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산지와 생산자의 정보가 담긴 한우는, 도축 과정에서도 인식표를 토대로 기록이 남습니다.
언제 태어난 소인지, 혹시 병력이 있는 건 아닌지, 몇 킬로그램인지까지 상세한 정보가 남다 보니, 도축장에서는 소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공산품의 경우 생산번호를 토대로 상품의 생산년도와 생산방식을 알 수가 있듯이, 한우도 이력제를 통해 유통과정이 투명해짐에 따라, 무엇보다 믿고 사는 소비자의 신뢰가 확산돼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중의 큰 마트 정도에서만 이력 시스템을 통해 쇠고기의 유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쇠고기 이력제를 빠른 속도로 정착시키는 데 정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일단 이력제의 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제도의 안착을 위해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KTV 최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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