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도 녹색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교과서 제작에 재생용지가 사용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내년부터 공급되는 중.고등학교 새 교과서와 지도서 제작에 폐지가 30% 이상 섞인 재생용지가 사용됩니다.
재생용지를 교과서 제작에 사용하는 것은 그동안 인체 유해성 여부와 품질 저하 등의 이유로 꺼려왔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종이 품질과 인쇄품질을 높이기 위해 두차례에 걸친 시험생산과 인쇄테스트도 거쳤습니다.
다만 특수학교와 초등학교 교과서는 학생들이 침을 많이 묻혀 보는 독서습관과 이로 인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고려해 2013년에 재생용지 사용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서울.경기 지역 초중고 학생 학부모.교사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재생용지와 현행 용지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77%에 이르는 등 대다수의 수요자들이 재생용지 교과서의 품질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교과서를 재생용지로 제작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자원절약을 실천하는 교육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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