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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고다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먼저 프랑스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탄소세를 도입한다는 소식이죠?

A1> 네, 지구 온난화,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지구촌의 당면 과제죠.

얼마 전 한 환경재단에서  발표한 '환경시계'에 따르면, 인류가 살 수 없게 되는 시간을 자정으로 봤을 때, 세계의 환경시간은 이미 밤 9시 22분을 가리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유럽에선 프랑스가 탄소세를 도입해 환경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프랑스가 2010년부터 기업과 가계의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세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0일 TV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우선 이산화탄소 배출량 1톤당 17유로의 세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차량과 가정 난방, 공장 등의 연료가격도 그만큼 상승할 전망입니다.

사실 탄소세 도입은 그간 프랑스 정치권에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야당 녹색당과 사회당의 엇갈린 입장으로 지난 수개월 동안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해 왔는데요.

녹색당은 탄소세 도입에 대해 전반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효과를 보기 위해선 세금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회당은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들에게 고통을 안길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한편 프랑스 국민 65%는 탄소세 도입에 대해 반대한다는, '파리 마치' 매거진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네, 2010년이면 바로 내년인데요, 국민들의 반발이 만만치는 않군요.

네, 통상 어떤 항목이건 세금을 올린다고 하면 여론은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프랑스 국민들도 탄소세의 당위성을 이해는 하지만 왜 하필 지금이냐, 이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탄소세가 지금 당장은 부담스럽더라도, 환경이 나빠져서 감내해야할 용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니까요.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곧 프랑스를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Q2> 네, 다음 소식은 멕시코 여객기 납치사건인데, 마치 영화에나 나올 듯한 얘기라구요?

A2> 네, 그렇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 멕시코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나 전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납치범은 성직자를 자처하는 40대 남성 1명이었는데, 신의 계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지 날짜로 9월 9일 오후, 승객과 승무원 104명을 태우고 휴양지 칸쿤을 떠난 멕시코 항공 소속 여객기가 납치됐습니다.

여객기는 멕시코 시티의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하고, 납치범의 허락으로 승객들이 다급히 탈출합니다.

납치범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며, 조종사와 승무원들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한 손에 성경을, 다른 손엔 폭탄을 든 납치범은 또 다른 3명이 함께 비행기를 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질극은 무장경찰이 여객기 뒷문으로 진입하면서 공항도착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경찰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을 줄줄이 연행했고, 승객들의 짐은 방호복을 입은 팀에 의해 별도로 다뤄졌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납치 용의자는 단 1명으로 드러났습니다.

볼리비아 태생의 40대 남성으로, 무장강도 경력에 마약 중독 전력까지 있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신의 계시를 받고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해 조사관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습니다.

납치극은 인명피해 없이 끝났지만, 사건 발생 시각 칼데론 대통령은 출국차 실제 공항에 대기했다가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습니다.

네, 범인의 말이 좀 황당하지만, 어쨌든 인명피해가 없이 마무리가 돼서 다행입니다.

최고다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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