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액신용대출 제도 확대 계획을 설명하면서 `미소재단'을 만들어 2조원을 전국의 서민들에게 골고루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종로에 있는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간 기업의 참여를 통한 소액신용대출 제도 이른바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의 확대 시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이크로크레디트 뱅크재단인 미소재단을 만들어 대기업 중심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금융연합회가 앞으로 10년간 2조원 이상을 기부해 전국의 서민들에게 골고루 지원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제도에 대해 "대기업이 가장 어려운 계층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은 생산적 도움"이라며 현 정권 뿐만 아니라 현대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에 의한 직접 서민금융을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제도가 "따뜻한 나라,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획기적인 방향의 전환을 이뤘다며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에 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진심으로 없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애틋한 심정이 있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이 같은 자세로 무장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모럴 헤저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몇십 몇백만원 빌린 사람은 제때 값지 못하는 일은 있어도 안 갚으면 안된다는 고마움과 절박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갚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잘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상인을 비롯해 어려운 서민에게 우선 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잘 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과 친서민 정책의 결정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내고 서민층에 사회안전망을 확보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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