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오늘 저녁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취임 이후 첫 방한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내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Q> 네, 내일 두 정상이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텐데요, 어떤 내용이 의제로 올라와 있나요.
A>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요,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 폐기를 위한 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그랜드 바겐, 즉 일괄타결 방안' 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또 지난 2007년 9월 협상 타결 이후 의회 비준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의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한미FTA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조속한 비준을 위해 노력한다는 정도의 선언적 의미의 합의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합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19일 정상회담 직후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주한미군 부대를 방문해 미 장병을 격려하는 것으로 한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4월 런던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와 6월 이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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