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대안마련을 위한 여론수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총리는 국민원로회의 위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세종시 대안마련은 충분히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혀 최종안이 내년 1월로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대안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과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경제 문화 체육분야 국민원로회의 위원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세종시에 대한 원로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총리는 당초 계획에 미비했던 자족기능을 최대로 하는 것이 세종시 전방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총리는 또 원안에 있는 자족기능은 너무 추상적이고 서면적이어서 실천적인 계획이 하나도 없음을 지적했습니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정총리는 충분히 여론을 듣겠지만 너무 오래 끌면 국론분열과 갈등이 장기화하는 문제가 있는 만큼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찬에는 현승종 전 총리와 조순 전 부총리 등이 참석했으며 원로들은 세종시 대안 마련에는 찬성입장을 보이면서도 충분히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총리의 세종시 대안마련 국민원로회의 여론수렴은 지난 1일 정치사회통합분야, 2일에 외교안보 교육 분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한편 세종시 대안마련이 활발한 가운데여당에서 세종시 대안마련을 내년 1월로 늦추자는 의견이 제시돼 세종시 발전방안 발표시기는 내년 1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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