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과 같은 국가재난형 가축 질병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국제공조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방역에 대한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입술과 혀, 잇몸에 수포가 생기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가축질병으로, 우리나라는 2000년과 2002년 두차례 발생해, 국민과 나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줬습니다.
하지만 2002년 이후 우리나라에선 구제역이 완전히 사라져, 청정국의 지위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과 대만, 몽골, 베트남 등에서 구제역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정부가 재발방지를 위한 국제협력과 기술개발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구제역연구연합에 적극 참여해, 구제역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아직 국내에선 나타나지 않았지만, 인접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A형' 항체의 '신속 진단법'을 내년까지 산업화한다는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등의 가축 전염병에 대해서도,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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