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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얽힌 이야기들 [책으로 여는 세상]

정보와이드 모닝

크리스마스에 얽힌 이야기들 [책으로 여는 세상]

등록일 : 2009.12.21

이번 순서는 책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지혜를 얻는 <책으로 여는 세상> 시간입니다.

네, 오늘도 북칼럼니스트 김성신씨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Q1> 이번주 금요일이 벌써 크리스마스예요.

아마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관한 책들을 소개해 주신다면서요?

A1> 네, 거리는 이미 한참 전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시작했고요.

아마 이번주 절정을 이룰 텐데요.

두 분은 ‘크리스마스’하면 어떤 것들이 생각나시나요.

그럼 크리스마스에 대한 책 중에 생각나시는 건요?

그렇죠.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것들...

카드, 선물, 트리, 캐럴,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리스마스 이야기’하면 금방 떠오르지 않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기껏해야 어린 시절 읽었던 스크루지 이야기나,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 정도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마스 관한 책들을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어떤 책들인지 화면을 통해 만나보시겠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예수도 몰랐던 크리스마스의 과학(로저 하이필드|해냄)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헬렌 스지맨스키|나무처럼)

크리스마스가 가져다 준 평화(존 매커천|해와나무)

크리스마스 거리풍경 오색찬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

매년 요맘때면 거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껏 들떠있습니다.

선물, 카드 고르는 사람들 왠지 모르는 설레임으로 뭔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산타, 루돌프 등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면 특별한 것도 없는 1년 365일 중의 하루지만, 그 하루가 주는 환상과 특별함은 아마도 전 세계 공통인 것 같습니다.

세권의 책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관한 책들을 찾아봤는데요.

크리스마스에 얽힌 과학이야기에서부터 마음에 감동을 주는 에세이, 아이들과 보면 좋을 동화까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책들입니다.

<예수도 몰랐던...>표지, 내용 <예수도 몰랐던 크리스마스의 과학>!

이 책은 크리스마스에 얽힌 이야기들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분석한 재미있는 책입니다.

산타의 고향은 어디인지, 루돌프의 코는 왜 빨간지 크리스마스 트리는 왜 겨울에도 푸르기만 한지...

온갖 신비로운 일들을 놀라운 상상력과 과학적 논리로 풀어주고 있는데요.

새로운 시각의 흥미진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이 책은 크리스마스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과 소박한 기적의 이야기들을 통해 크리스마스가 놀라운 축제의 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의 마음을 카드 한 장으로 열게 한 아이의 지혜와 아이를 위해 손수 선물을 만드는 엄마의 정성, 그리고 그림 한 장에 마음을 담아 선생님을 감동시킨 아이의 추억 같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크리스마스가 가져다 준 평화> <크리스마스가 가져다 준 평화>!

전쟁 중에 있었던 하루 동안의 휴전 이야기라는 부제의 이 책은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의 실제 휴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동화책입니다.

상대편에서 들려온 크리스마스 캐럴이 병사들의 마음을 녹인다는 줄거리가 따스한 인간애를 느끼게 해 줄 뿐 아니 라 삭막한 전쟁터와 평화의 기운이 가득한 전쟁터의 서로 다른 풍경을 담은 그림도 인상적인 책입니다.

Q2> ‘크리스마스에 관한 책’하면 산타클로스나 아기예수를 소재로 한 책만 생각했는데 참 다양한 책들이 있네요.

한 권 한 권 좀 더 자세히 살펴보죠.

첫 번째 책이 <예수도 몰랐던 크리스마스의 과학> 재미있는 내용이 많을 것 같은데요.

좀 소개해 주시죠.

A2> 네, 아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씩은 산타클로스는 어디에 사느냐, 루돌프는 정말 날 수 있냐 같은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이 책은 그런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한 답을 과학적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한 책입니다.

두 분은 혹시 루돌프의 코가 왜 빨간지 아십니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추워서 그렇다거나 술을 마셔서 그렇다고 얘기하기도 하는데요.

사실 우리가 캐럴에서는 사슴이라고 하는 루돌프가 엄밀하게 말하면 우리가 말하는 사슴은 아니고 사슴과의 순록이라고 하죠.

그리고 루돌프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이 순록의 코는 기생충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노르웨이의 한 대학에서는 루돌프의 코가 빨간 이유를 호흡기 기생충 감염에 의한 것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는데요.

안 그래도 기생충 때문에 괴로운데 산타 클로스의 짐까지 끌어야 하니 빨개질 만도 하잖습니까?

이밖에도 책에서는 산타의 고향은 어딘지, 또 베들레헴의 별은 진짜였을지, 산타는 왜 뚱뚱하고, 트리는 왜 항상 푸른지,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왜 우리는 그렇게 쇼핑을 하게 되는 건지 등등의 질문들에 대한 과학적인 답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와 과학...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 둘이 얼마나 재미있게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지 이 책을 통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Q3> 네, 기생충 때문에 빨개진 루돌프의 코, 그다지 낭만적이지는 않지만 재미있긴 하네요.

두 번째 책은 감동적인 에세이라고요?

A3> 네, 이번 책은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라는 에세이집인데요.

부제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야기>로 미국의 여러 작가와 기고가들이 쓴 크리스마스에 얽힌 추억담을 모은 책입니다.

두 분도 크리스마스, 특히 선물에 얽힌 어린 시절의 추억, 있으실 텐데요.

책에서는 스물 네 편의 크리스마스 추억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철부지 어린 시절에 가난한 집안 사정을 알면서도 값비싼 빨간 자전거를 갖고 싶어했던 주인공과 결국 그 자전거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 준 아버지, 그리고 턱없이 모자란 금액에 자전거를 싸게 팔아서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할 수 있게 한 자전거가게 주인의 이야기라든가, 선물 대신 자기자신을 주겠다는 카드를 쓴 어린 제자와의 추억, 그밖에도 크리스마스와 크리스마스 선물에 얽힌 다양한 감동의 이야기들이 가득한데요.

매년 떠들썩하게, 아니면 무덤덤하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보냈다면 나에게는 지금껏 어떤 크리스마스가 있었는지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때론 가슴 찡하게, 또 때로는 웃음 가득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자신만의 기억 속에 간직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꺼내 보거나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생기게 하는 책입니다.

Q4> 네, 크리스마스의 추억.. 생각만해도 낭만적인데요.

사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사소한 일도 돌아보면 큰 추억이 될 수 있잖아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거창한 이벤트 보다는 이 책을 보시면서 마음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책 소개해 주시죠.

A4> 네, 이번 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크리스마스가 가져다준 평화>라는 동화책입니다.

손자, 손녀를 무릎에 앉히고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가장 즐거웠던 크리스마스에 관한 얘기인데요.

1차 세계대전에 참전중이던 할아버지는 전쟁 중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흙투성이 참호 속에서 적군의 공격을 예상하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는데 예상대로 상대 진영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건 바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노랫소리였는데요.

상대 진영에서 시작된 크리스마스 캐럴은 영어와 독일어 한 목소리로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상대편 병사는 한 손에 흰 깃발을 다른 손에는 촛불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를 들고 중립 지대로 나아옵니다.

결국 양측 군인들을 서로 작은 선물을 나누고 바이올린을 켜고, 축구를 하고...

그렇게 평화로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는 새벽이 오자 각자 제자리로 가 전쟁을 치렀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있었던 얘기였고 이 책을 쓴 존 매커천이라는 미국의 유명한 포크가수가 '참호에서 보낸 크리스마스'라는 노래로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귓가에 평화로운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려오는 것만 같은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감동적인 동화 같은데요.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크리스마스에 관한 이야기들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하면 책 보다는 영화나 공연이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좋은 책들도 많거든요.

지금 소개해 드린 책들 말고도 그림책 작가인 타샤 튜더의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 책 <타샤의 크리스마스>나 세계적인 편집자 알베르토 망겔이 엄선한 크리스마스 작품집인 <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 또 세계문학 거장들의 크리스마스 동화를 모은 <크리스마스 동화집>이나 영화로도 만들어진 존 그리샴의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같은 책들도 있으니까요.

책을 통해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오늘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 소개해주신 김성신씨~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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