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조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가축 2천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젖소 6마리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곧바로 수습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7일 오후 가축질병 위기 대응 지침에 따라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발생 농장 반경 500미터 안의 감염우려 가축들을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젖소 346마리, 돼지 1천 500마리 등 약 2천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사슴처럼 발굽이 둘로 갈라진 가축이 걸리는 바이러스성 급성 전염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가축들이 입이나, 혀, 발굽 등에 물집이 생기고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데다 도축하고 난 살코기에는 바이러스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먹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정부는 인근 지역으로의 감염 확대를 철저히 차단하는 한편, 정밀역학 조사를 벌여감염 경로를 정확히 밝히고 난 뒤, 살처분 범위 확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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