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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신의 직장'에서 '연봉제 기업'으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일을 잘 하고 많이 한 만큼 돈을 더받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중요한 전제가 하나 따르는데, 그 만큼의 연봉에 값하는 성과를 냈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기준이 없이 고액 연봉이 남발된다면, 안으로는 경영부실을, 밖으로는 사회적 비판을 피하기가 어렵겠죠.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들의, '연봉제 기업'으로의 탈바꿈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공기관들이 지난 수십년간 고수해 온 호봉제 대신에, 성과에 따라서 보수를 다르게 지급받는 연봉제를 도입하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이달 중에 연봉제 표준 모델안을 확정한 뒤에, 2백아흔일곱개 전체 공공기관에 배포하기로 한 건데요.

공공기관의 연봉제 도입에 일종의 지침서가 될 표준 모델안에는, 기존 호봉 테이블의 폐지와 성과 차등률의 확대, 그리고 수당체계의 최소화 등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일을 잘하든 못하든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월급이 많아지던 것에서, 일정한 기간별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철저하게 평가해 보수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업무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은, 직원 개개인 뿐 아니라 기관 전체, 그리고 기관장에게도 적용됩니다.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 체계에 있어서도 경영성과의 비중을 크게 높이기로 한 건데요.

기관 평가때 '주요사업 평가'에 대한 배점을 상향 조정해서, 전체 배점에서 '경영성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모두 절반 이상이 됐습니다.

공공기관장에 대해서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평가 결과가 저조한 경우는 임명권자에게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 연봉제 도입이 무리없이 실현되기 위해선 기관장의 의지는 물론, 노사간의 합의와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연봉제 도입이 단체협약 개정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연봉제의 정착이 성과 중심 문화의 확산을 통해, 결국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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