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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임플란트나 보청기 등 의료기기의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보청기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최근 들어 꾸준히 생산량이 늘면서 작년 한 해만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임경수 / 보청기 업체 이사

"2004년부터 보청기 생산량이 연평균 10% 이상씩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가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보청기나 임플란트 같은 의료기기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2005년 2조 5천억원 규모였던 국내의료기기 시장은 2008년 3조6천억원 규모까지 커지면서 연평균 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의료기기의 수출액수도 매년 2천만달러 이상의 증가를 보이며 해외시장 확보에 탄력이 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식약청이 이처럼 급증하는 의료기기 수요에 발맞춰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제품의 색상과 포장단위만 변경해도 허가를 다시 받도록 했던 것을 1년에 한번만 변경사항을 보고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습니다.

또 제품이 허가를 받기 전에도 시제품을 의료기기 전시회 등에 전시할 수 있도록 해 신기술 의료기기가 좀 더 빨리 소비자에게 소개될 수 있는 길을 마련했습니다.

식약청은 의료기기 산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의료기기 미래포럼도 정례화해 의료기기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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