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핵심의제들을 집중 분석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저소득국의 개발과 성장을 지원하는 문제입니다.
'개발' 의제는 첫 시간에 살펴본 '글로벌 금융 안전망'과 함께,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이른바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꼽히는 안건인데요.
저소득국 개발 문제는 그 내용을 언급하기 전에, 우리 정부가 발벗고 나선 배경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11월 1일, 라디오?인터넷 연설
“우리의 개발 경험에 비추어, 지금까지 원조 중심으로 지원하던 것을 성장 기반을 다지는 방향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도와주자는 것입니다.”
한국전쟁 직후 무엇 하나 남아난 것이 없는 폐허 위에서 경제 재건을 시작해, 불과 몇십년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한 놀라운 역사는, 이제 우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들 배우러 오는 대한민국의 대외 브랜드가 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저개발 국가들에 대한 경제원조를 확대하는 것과 병행해서,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을 이들에게 전수하는 것을 국가적 사업으로 정해서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제 우리의 그런 노력이 G20을 통해 전지구적인 화두로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개발 의제의 경우는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재정과 통화, 인프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개발국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다년간 행동계획'의 채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앨런 윈터스 / 영국 국제개발부 수석이코노미스트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프리카 저소득 국가의 상당 부분이 경제성장을 이뤘습니다. G20 체제를 활용해서 이런 밝은 전망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개발 이슈를 진지하게 다루는 데 성공한다면, G20 정상회의가 국제적인 영향력 면에서 올림픽을 능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소득 양극화를 줄이고 전세계의 동반성장을 이루는 결정적 계기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서울에서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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