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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한 리스크와 국가신용등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기습적인 연평도 포격 도발에 이어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대한 북한의 험악한 협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국내 행사에 참석이 예정됐던 해외 바이어가 방한 계획을 취소하고, 일본 전자업체 소니도 다음달 초 대표단의 방한을 연기했다는 소식들이 보도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외부의 평가가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평도 도발 이후에 신뢰할 만한 해외 금융사들의 우리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는, 이런 우려를 일축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보고서에서, 긴장의 추가 확대를 제외하고는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당시도 가파른 원화의 하락세가 13일 만에 회복됐고, 코스피 지수의 하락세 역시 5일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우리 무역업체들에 해외 거래처로부터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당초 방한이 예정됐던 외국기업 관계자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계획을 취소하는 일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일시적이나마 교전이 벌어진 나라가 있다면, 우리 정부 또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단 여행을 자제시키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따라서 이런 일들로 일희일비하면서 우려를 키우기보다는, 보다 객관적이고 믿을 만한 외부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면서,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푸어스의 국가신용등급 담당자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이번 사건이 한국에 대한 투자나 기타 신용측정 지표를 훼손시킬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분야에선 작은 불안심리가 겉잡을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의, '나비효과'가 종종 인용되곤 합니다.

북한 리스크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그 자체로 완결되기보다, 오히려 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대응 여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모든 경제주체들이 잊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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