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 대책의 마지막 수단인 `백신 접종'의 타당성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어제 저녁 기자들과 만나 "구제역이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면서 "가축방역협의회 회의에서는 백신을 처방하는 방안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 장관은 "백신 처방은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21일 들어온 의심신고의 결과가 22일 나오는 만큼 그 이후 다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신 접종은 지난 2000년 구제역 당시 단 한 차례 사용했던 사례가 있으며 예방접종 중단 뒤 1년이 지나야 구제역 청정국 지위가 회복될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아 세계 각국이 꺼리고 있는 마지막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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