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로 한반도 긴장의 상징이 된 서해 5도가 사진을 통해 국민들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여행 사진작가 신미식씨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2달전에 찍은 사진이 전시됐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작고 아름다운 서해 5도와 잔잔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초소에선 북한 땅이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바다를 웅시하는 해병의 눈빛에선 남북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이 사진들은 여행 사진가 신미식씨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2달 전에 찍은 사진들로 평화로운 서해5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분하고 감성적인 표현이 잘 드러난 이번 사진전은 특히 북방 한계선에 있는 서해 5도와 바다 너머 북한 땅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분단의 아픔을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라파엘 솔테로/ 푸에토리코
"저도 연평도 사건을 들었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이 곳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언젠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아름다운 서해5도를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냥 평화로운듯한 서해 5도의 바다 색은 어쩌면 바라볼 수는 있지만 다가가 만질수는 없는 한반도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는 주민들과 해병대원들의 모습에선 분단의 아픔과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국방부가 주최하는 신미식 NLL 사진전은 오는 24일까지 열리며 이번 주말에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NLL 사진전에 이어 오는 하반기엔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진 행사와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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