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길에 나서는 26일,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서울을 방문합니다.
워싱턴에선 한미 외교?국방 고위 관계자가 회담이 열리는데요.
한반도 정세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6일 방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방한기간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하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우 대표는 최근 북-중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우리 측에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 대표가 북한의 남북비핵화 회담을 전달할 가능성에 대해 제안 경로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담담하게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우다웨이 대표의 방한 시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일행의 방북 날짜와 겹치기 때문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평양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의 어떤 메시지를 가져올지가 관심입니다.
한편 워싱턴에선 한미 양국의 외교.국방 차관보급 회의, 이른바 2+2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조병제 대변인/ 외교통상부
"한미 동맹현안,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지역 협력 등에 대해서 협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우다웨이 대표의 방한과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워싱턴에서의 한미 회동이 맞물리는 26일을 기점으로, 한반도 정세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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