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위치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조선후기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운반하던 조운선을 실물 크기로 복원해 공개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송도훈 기자의 보돕니다.
징소리를 신호로 세금 곡물 운반선 조운선의 돛이 오릅니다.
조선시대 충청과 경상,전라도 삼남지방에서 세금으로 거둔 곡물을 운반한 조운선을 실물 크기로 복원했습니다.
길이 24미터 너비 7.5미터의 조운선은 곡물 저장공간과 취사 공간 같은 선원 생활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척당 최대 천 석,약 5.3톤의 곡물을 실을 수 있는 조운선은 30척에서 50척 사이로 선단을 이뤄 곡물을 날랐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조운선을 복원하기 위해 18세기말 선박 도해서인 각선도본의 도면과 다양한 고문헌 참조했습니다.
옛 선박 그대로 무동력 돛배로 복원된 조운선은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 바다에 정박해 전통 선박제조기술과 무동력선 항해기술 교육, 선상체험학습용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C 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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