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해복구에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선 사람은 바로 우리 군인들입니다.
군 장병들의 수해복구 현장을 강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산사태로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서울 우면산 일대.
군 장병들이 토사와 쓰레기 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갯벌이 된 아파트 현장에서 양동이와 삽을 동원한 장병들의 토사 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에선 특전사가 투입돼 침수된 지하방의 흙탕물을 퍼 나릅니다.
차량 한대도 진입하기 어려울 정도로 골목길에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습니다.
장병들은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쓰레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형기 대위/3공수여단 중대장
"이곳에 와보니 상황이 생각한 것보다 심각합니다. 수해민들이 내 형제 부모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해복구 현장 한편에선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세탁 트레일러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한번에 많은 양의 의류를 세탁할 수 있어 침수피해 주민들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수해복구 작업에는 일 평균 1만 8천 여명의 장병이 투입됐고 굴삭기 덤프트럭 등 613대의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군은 수해복구 현장에 작전 지휘소까지 설치하고 서울·경기지역의 광범위한 모든 수해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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