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무원시험 합격생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만큼 워킹맘 공무원에 대한 공직사회의 배려와 그에 걸 맞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워킹맘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일하랴 아이 돌보랴 그 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답답함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옵니다.
군인과 경찰, 연구관 등으로 일하면서 자녀를 키우는 19명의 부모공무원들은 서로의 육아 경험을 나누며, 공직사회 내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부도 워킹맘 공무원들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육아휴직 제도 대상을 만 8세 이하 자녀로 확대했고, 유산휴가 등 육아제도와 휴직자 발생 시 대체 인력 활용 등 다양한 저출산 관련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출산율은 여전히 답보상태이고, 오히려 미혼과 독신 비율은 조금씩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셋째자녀 가족수당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리고, 세종시에 들어설 청사 내에 어린이집을 개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무실 대신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를 2015년까지 총 5백곳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에 걸맞게 공공기관부터 출산·육아를 위한 맞춤형 근무환경이 마련된다면, 저출산 문제를 푸는 실마리도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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