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김정일 사망이 우리 경제에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정부는 금융시장에 대한 실시간 점검에 나서는 등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금융당국도 즉각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합동으로 비상금융상황 대응팀을 운영하기로 하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일이 없도록 24시간 시장상황 모니터링에 돌입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사태 발생과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냉정하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시장이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그 동안 북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왔던 만큼 차분히 대응하기만 한다면 이번에도 큰 충격없이 모든 상황을 충분히 관리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사태가 우리 산업과 무역, 에너지 등 실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이 아직 특별한 변화없이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분간은 평소 업무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 등 물가관련 부처는 생필품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유통질서 확립과 수급안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생필품 사재기 등 과도한 반응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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