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창업지원에 3조 4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합니다.
올해보다 5% 이상 늘어난 규모로, 500개가 넘는 지원 사업이 추진됩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현관 앞에 세탁물을 내놓기만 하면,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책임지는 세탁 중개 플랫폼.
동네 세탁소와 고객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이 서비스는, 정부 창업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안정시킨 우수 사례 중 하나입니다.
전화인터뷰> 서동광 / 매일새옷 대표
"코로나 시기에 글로벌 진출이 좌절되면서 결국은 폐업할 수밖에 없었고요. 재정비할 때 정부 지원 사업의 초기 지원을 받아가지고 지금은 '매일새옷'으로 다시 일궈서 성장하고 있다고..."
정부가 내년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하고 15개 중앙부처와 96개 지자체 등 111개 기관에서 508개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총예산은 3조 4천645억 원으로, 올해보다 1천705억 원, 5.2% 늘었습니다.
지원 유형별로 보면 융자·보증이 1조 4천245억 원으로 41.1%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기술개발과 사업화 순으로 이들 3개 유형의 예산이 전체의 89.6%를 차지합니다.
중앙부처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3조 734억 원을 편성해, 중앙부처 전체 창업지원 예산의 93.9%를 차지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산림청은 처음으로 창업지원사업 공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 420개 사업에 총 1천905억 원을 투입합니다.
또한, 청년 지원 사업 예산도 올해보다 800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한편, 중기부는 예산 확대와 더불어 창업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합니다.
외주용역비는 사업 완료 후 일시납 원칙에서 벗어나 분할 지급이 가능해지고, 지식재산권 비용도 지원 범위가 확대됩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