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올해 소비생활 지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3대 분야는 식품, 금융, 주거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조사에서 4순위였던 금융 분야가 2위로 올라섰습니다.
소비자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생활 분야는 어떤걸까.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올해 조사 결과, 1위는 '식품과 외식'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 보험' 분야는 그다음 순위로 꼽혔습니다.
지난 조사까지, '식품'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 '의류'였는데 추세가 바뀐 겁니다.
소비자원은 고물가, 고환율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황미진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시장연구팀장
"최근 소비 환경 변화 속에서 소비자가 일상적인 소비뿐 아니라 금융 관리 영역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금융 분야의 소비생활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험, 펀드 상품의 정보 비대칭성, 금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단 게 만족도의 하락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생활위생과 미용 분야며, 의료 분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 4명 가운데 1명이 챗GPT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유료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편집: 김민지)
이번 소비생활지표 연구는 전국 1만 명의 1대 1면접 조사를 통해 이뤄졌고, 다음 조사는 2년 뒤 실시됩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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