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극의 인기로 궁중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화려하고 웅장한 조선 왕실의 혼례가 의궤의 고증을 거쳐 재현됐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왕비의 머리 위로 27가지의 보석으로 장식된 대수가 올려집니다.
화려한 적의와 더불어 왕비의 상징입니다.
대궐에서 왕비로 책봉하는 의식인 책비가 끝나자 왕이 별궁으로 가서 왕비를 맞아들이는 친영 의식이 이어집니다.
고위관료부터 상궁까지 왕과 왕비를 호위합니다.
친영일 밤 왕과 왕비가 첫날밤을 치루는 동뢰까지, 그 당시 그대로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크쉬슈토프 마이카 / 주한 폴란드 대사
“한국의 문화와 멋,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예로써 아주 멋졌습니다.”
알리스다 워커 / 영국대사관 참사관
“모든 의상과 춤이 좋았습니다.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재현 행사는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고품격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프랑스로부터 145년 만에 반환된 외규장각도서 가례도감의궤의 고증을 거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우리의 멋과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뽐낸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문화가 한류콘텐츠로 세계인들에게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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