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일본에서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됐습니다.

만 5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참사는 지금까지도 가슴에 큰 상처로 남아있는데요.

이 밖에 해외의 다양한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일본 대지진 1년…눈물의 추도식>

일본 열도를 악몽 속으로 빠뜨렸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 1년을 맞았습니다.

일본 전역에서는 추모 행사가 열리고 원전에 반대하는 시위와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규모 9.0의 강진이 강타했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일본인들이 고개 숙여 묵념하는 모습입니다.

도쿄 국립극장에서 열린 대지진 1주년 추도식의 모습인데요.

일왕과 총리 등 피해자 유족 대표를 포함해 1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사 주변에서는 원전 반대 시위와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시위대는 원자력 발전 중단을 소리쳐 촉구했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총기 난사…17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에서 주둔 미군 병사가 부대 밖으로 나와 민간인들에게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병사는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주 주변 마을로 들어가 총을 난사한건데요.

부녀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17명이 숨지고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문제의 병사는 기지로 돌아온 뒤 곧바로 자수했으나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백악관은 즉각 우려를 표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는데요.

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루에서 누드 자전거 행진>

페루 수도 리마에서는 특별한 항의 행진이 펼쳐졌는데요.

이름하여 단체 누드 사이클 행진입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반나체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입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오타바이나 자동차로 인해 자전거 운행이 불편해진데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모습인데요.

페루에서는 7년 째 나체 자전거 타기 항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별난 기네스 대회>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기네스 기록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입니다.

동물 코를 달고 한곳에서 동시에 견뎌내는 대회라고 하는데요.

하나같이 닭부리를 코에 달고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립니다.

이 대회에는 모두 607명이 참가한 가운데 11분 39초나 참아내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준선을 훨씬 넘는 기록이라고 합니다.

<스위스 스키월드컵 대회 도중에 선수 사망>

캐나다 출신 스키 선수가 월드컵 대회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스키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 도중 충돌 사고로 사망한건데요.

캐나다 소속 닉 조리지치 선수는 피니시 라인 직전 마지막 점프를 앞두고 안전망과 충돌한 뒤 사망했습니다.

국제스키연맹은 조리지치 선수의 사망으로 남은 경기 일정을 모두 취소했는데요.

앞서 두 달 전에도 캐나다 여성 스키선수가 훈련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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