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유사간 가격 경쟁으로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설합니다.
또 혼합석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거래 기준도 마련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이 이달 말에 개설됩니다.
정부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석유시장 구조 개선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한 석유제품 판매자에게, 공급가액의 0.3% 수준의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전자상거래로 정유사 간 경쟁이 활성화되면, 저가상표 주유소들이 더욱 값싼 기름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또 석유시장의 수직적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정유사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주유소가 판매량의 20%까지 혼합석유를 판매할 수 있도록 거래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전자상거래 시장과 혼합석유판매 활성화 정책이 함께 추진됨에 따라 석유류 유통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 설탕값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가 적용된 수입 설탕을 일반 소비자도 직접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재완 장관은 아울러, 한미FTA 발효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가 미미한 품목은 집중 점검해, 소비자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과 소비가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다면서, 가격 변화에 대응한 상품 선택과 소비량 조정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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