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해상은 언제나 남북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데요, 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를 맞아 해군 2함대가 초계함 대비태세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전합니다.
침투하는 적의 수상함이 포착된 긴박한 순간.
명령이 하달되자 장병들은 신속하게 각자의 전투위치로 움직입니다.
이어 76밀리미터 주포와 40밀리미터 함포가 불을 뿜습니다.
K6 중기관총도 수백발의 총탄을 퍼부으며 화력을 집중합니다.
수중으로 침투하는 적의 잠수함은 폭뢰를 투하해 파괴합니다.
남궁협 상병 / 영주함 갑판병
"우리의 영해를 침범하는 적을 백배 천배로 갚아줄 각오가 돼 있습니다."
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를 맞아 해군은 천암함급 초계함인 영주함을 주축으로 강도 높은 해상 사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제2연평해전에서 격침당한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신해 새로 도입된 유도탄 고속정도 동원됐습니다.
홍정안 중령 / 영주함 함장
"우리의 영해를 침해하는 어떠한 적도 일격에 격침시킬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가 돼 있습니다"
'다시는 천안함 폭침과 같은 일은 없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는 장병들.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우리 해군의 긴장도는 높아지고 훈련 숙달 수준도 향상됐습니다.
해군은 앞으로도 합동 입체 기동훈련을 늘리고 미군과 지속적으로 대잠훈련을 실시해 대비 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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