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금융 문제가 대학가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캠퍼스를 찾아 그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렸습니다.
표윤신 기자입니다.
4백여명의 학생들이 강의실 뒤편까지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한양대학교를 찾았습니다.
이 대학출신 금융인들과 '금융토크'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권혁세 원장은 고금리 대출을 받은 대학생이 16만 명, 금액만 4500억 원이라며 불법사금융에 대한 경고로 운을 띄었습니다.
권혁세 / 금융감독원장
"며칠만 잠깐 빌렸다가 갚으면 되겠지. 큰 금액도 아니니까 내가 아르바이트 해서 갚으면 되겠지.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이 빌리는데. 그게 뜻대로 잘 되지 않죠."
'든든학자금'같은 제도를 잘 활용하고,사회에 나가기 전부터 금융생활을 익혀야 한다는 조언도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권혁세 / 금융감독원장
"대학생때부터 개인신용관리 등 경제적인 부분도 배워야 되고요."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 거리는 역시 금융권의 취업 정보.
모교 선배들과 인사담당자들에게 궁금증이 쏟아집니다.
이현열 / 한양대 경영학부
"금융회사 주최 행사는 회사 자랑 식인데, 금융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좋았다."
김민정 / 한양대 수학과
"금융권에 막연한 꿈만 있었지 정보가 없었는데 오늘 행사로 꿈이 더 구체화."
금융감독원은 한 달에 한 번 전국 대학을 돌며 '금융토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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