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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들썩'···불안요인 총력 대처

굿모닝 투데이

추석 물가 '들썩'···불안요인 총력 대처

등록일 : 2012.09.05

볼라벤과 덴빈 등 연이은 태풍으로 수확을 앞둔 농수산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달 말 추석을 앞두고 추석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농수산물 수급 상황과 추석물가를 관리하기 위한 정부 대책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어서오세요.

김 기자, 연일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 때문에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7월에 이어서 두달 연속 1%대로 나왔는데, 체감물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2% 상승에 그쳤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와는 차이가 큰데요, 비교 대상인 지난해 8월의 물가 수준이 4.7%로 워낙 높아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게 나오는 수치가 더 낮아 보이는 이른바 '기저효과'가 작용했습니다.

또,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생활과 밀접한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등이 지난달에 많이 올랐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시금치와 수박은 무려 50%가 넘게 올랐고, 오이와 상추, 배추도 크게 올랐습니다.

휘발유와 경유도 각각 3.1%와 2%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이밖에도 지난달 물가통계에는 이번에 전국을 할퀴고 지나간 두 개의 태풍 피해는 아직 반영이 되지 않았는데요.

정부 당국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안형준 과장 / 통계청 물가동향과

"채소나 농산물 쪽은 조사를 한 달에 3번 합니다. 5일, 14일, 23일 있는 주간에 하루 조사를 하는데 그래서 농축수산물은 평균합니다. 8월에는 그 조사 이후에 태풍이 왔기 때문에 반영이 안됐습니다..."

태풍 피해와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이 반영이 되면 물가가 많이 오를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추석물가 관리가 쉽지 않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을 직접 만나봤는데, 뛰어오른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윤혜영 / 서울시 양재동

"야채고 뭐고 안 오른게 없어요. 지금"

주민성 / 서울시 양재동

"많이 올랐는데 오늘은 좀 싼 걸 내놓으신 거 같아요." "작년 이맘때 보다도 조금 더  비싼 거 같아요. 태풍 이런 거 영향을 받는 거 같아요"

이렇게 기상악화에 따른 추석 성수품 수급 불안과 국제곡물가격 상승이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정부는 추석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태풍 피해에 따른 농수산물 수급불안 해소와 가격안정을 위한 수급안정대책도 체계적으로 마련해 추석물가와 서민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올해 추석 성수품 중에서 축산물이나 수산물은 어느 정도 공급 여력이 있지만, 과일은 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커서 뭔가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정부는 추석 성수품의 가격 안정을 위해 15개 품목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1.5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배추와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명태, 고등어·갈치, 조기, 오징어, 밤과 대추가 그 대상인데요, 평소 하루 10톤 가량인 공급량을 추석 전 2주 동안 15톤씩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에 전국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 2천500여곳을 개설해, 추석 성수품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 농협은 제수용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으로 구성한 과일세트 1만 개를 만들어 세트당 4만 5천원에 팔고, 사과세트와 배 세트도 각각 2만개를 만들어 시중가보다 10% 싸게 팔 계획입니다.

태성환 대리 / 농협유통

"채소류보다는 낙과피해가 큰 과일류, 특히 배산지 피해가 많다. 가격 부담이 좀 있을 걸로 보이고 제사상에 선호하는 대과보다는 중소과 위주로 선물세트를 권장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또 축산물 가운데 비중이 높은 한우세트를 작년보다 2배 많은 20만세트를 제작해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명태와 고등어, 조기, 갈치 등 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을 시중가격의 50% 수준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일 열리는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도 추석성수품 수급 안정방안을 논의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물가불안 요인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네, 지금까지 추석물가 관리를 위한 정부의 대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김현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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