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면서, 추석 준비를 앞둔 주부들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정부가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2500여곳에 저렴한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표윤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서울광장 한 가득 대규모 장터가 들어섰습니다.
전국 134개 지역의 농.어민들이 정성껏 키우고 거둔 1천900여 가지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자리입니다.
최종석 / 나주 배 재배농민
"태풍 때보다 수확량은 줄었지만, 소비자들에게 그때 가격으로 낮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태풍의 강습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배는 30%, 사과는 20% 이상 값이 오르는 등 추석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
각 시군에서 인증한 상품들을 시중보다 10%에서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보니, 소비자들의 만족도 큽니다.
강남숙 / 서울시 도화동
"여기선 제가 하나하나 다 고를 수 있고 일단 시중보다 싸니까 좋죠."
김영희 / 서울시 당산동
"밭에서 금방 다온 것 처럼 신선하고 믿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지역별로 직거래장터의 자세한 장소와 일정은 농협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한철 차장 / 농협중앙회 소비촉진팀
"유통단계를 2~3단계 줄여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구조입니다. 소비자와 농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입니다."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는 각 지역 시청과 구청, 농협 앞 등 전국 2천500여 곳에서 추석 전 날까지 계속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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