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합을 보이고 있는 3개주에서 오바마가 롬니 후보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세계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플로리다주, 오하이오주, 버지니아주 등 3개 경합주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이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퀴니피액대학과 CBS 방송, 뉴욕타임스의 공동 조사 결과 오바마는 투표 의향이 있는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 한 지지도에서 48%를 얻어 47%를 획득한 롬니를 오차범위 이내에서 아슬아슬하게 리드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오바마는 롬니에게 48% 대 47%로 불과 1%포인트 우위를 보였고 오하이오에서는 50%로 롬니를 5%포인트 리드했으며 버지니아에서도 47%를 보이고 있는 롬니후보를 2%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프랭클린&마셜대학 조사를 보면 다른 경합주인 펜실베니아주의 지지율은 오바마 49% 대 롬니 45%로 나타났습니다.
초대형 폭풍 샌디가 미국 동부를 강타해 지금까지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강풍에 부러진 나무에 맞아 숨진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또 15개주 820만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는 무려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피해가 집중된 뉴욕과 뉴저지주는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지하철 역시 108년 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연방정부도 문을 닫았고 학교와 관공서 등이 모두 문을 닫았었습니다.
허리케인 샌디로 미 동부지역은 사실상 2일간 경제활동이 전면 중단됐었습니다.
피해 복구에 본격 나서며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이틀간의 휴장 끝에 개장했고 뉴욕시 공항도 문을 열었습니다.
뉴욕시를 포함한 미 동북부 지역은 앞으로 수일에서 수주일간 허리케인 샌디가 남긴 피해를 복구해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대한 연방정부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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